비워내기/묵상

35일차. 사도행전 21~24장

Arundhati 2018. 5. 7. 01:11

묵상을 하면서,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속상한 일이 있어서.


그래서 사실,

'아, 오늘 말씀묵상 안 하게 될 것 같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더 읽게 되기는 했다.

내용은 비록 들어오지 않지만,

무의식중에라도 말씀에 의지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다.

로마인이라는 신분에 함부로 하지는 못하지만,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그를 음해하고, 죽이려 한다.


바울은 성공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그러려고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쫓았다.


오늘 생각났던 시가 또 생각난다.

Robert Frost의 시.

그 시의 마지막 구절.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

내가 따라 할 분은 주님임에 확신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