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아끼면 똥 된다'
아까워서 아까워서
꽁꽁 감쳐두고 있다가
펼쳐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언젠가 열어봤을 때,
이미 죽어버렸다면,
사라져 버린다면,
그만큼 슬픈 일이 어디 있을까.
한낱 물건도 그러할 텐데
마음은 어떠할까?
마음이 더 그렇지 않을까
무언가를 좋아하는 그 마음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
그리고 내게도 같다.
마음도 그렇다.
아끼면 똥 된다.
아낌없이 표현하자.
많이 망설이기는 했는데
아니,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데,
내가 내 진로에 대해서 다짐했던 것처럼
일단 걸어가자
그러면서 고민하고, 부딪히자
가만히 서 있는 것으로는
아무런 길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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