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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내기/묵상

4일차. 마태복음 13~16장

오늘은 내내 이적과 표적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하게 4장씩 읽는데 주제가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셨는데,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표적을 구하고, 이적을 행하시는 것을 기다린다.


하지만...

정작 보여주셔도 믿지 않는 모습은 정말;;


결국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뜻이다.


심지어 고향으로 돌아가셨을 때는 배척받으신다.

어릴 적부터 보던 "예수"가 자라서

선지자라고, 그리스도라고 하니

그게 말이 되냐면서...


하지만, 반대로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오셨다는 이유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도대체 어떻게 오시길 바라는 걸까.


나는 내 모든 주관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가.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 마태복음 13장 55~56절 -


하지만 그런 세상 속에서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사람이 있다.

잘 알다시피 베드로의 고백이다.


지금까지 이 말씀을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

그런데,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말한 처음이다.

대단한 고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리새인과 그 시대 정치적 지도자들에 대한 반역이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리던

그들을 자유롭게 만들어줄 '강한' 메시아를 기대하는

마음에 대한 반역이다.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한 베드로는

과연 베드로구나 싶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 마태복음 16장 1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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