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이 많은 청년이 와서 예수님께 묻는다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지키라고 하신다.
그가 모든 것을 지키고 있다고 하자,
그럼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베풀고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사람이 크게 근심을 하고 떠났다.
그 후에 그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 그 무리로 합류했다는 기록은 없다.
결국 그는 제물을 포기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하지만 그 뒤의 말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모두 가난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고,
사람이 살아가고, 일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것이 필요하다.
물론, 하나님이 필요하신 만큼 채워주실 것이지만
그 또한 다른 누군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채워주시는 것이다.
결국 여기서는 부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누군가에 향해있느냐
그리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하나님이시라는 것까지 말해주신다.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 마가복음 10장 26~27절 -
그리고 과부의 헌금에 대한 이야기.
위의 말씀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제와도 같겠네. 아니, 사실 모두 하나 아닐까.
그 마음을 보신다.
그리고 과부의 헌금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 전에
같은 말씀을 하시고, 그것을 깨달은 한 사람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답하시는 것을 본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질문한다.
"그럼 모든 계명 중에 제일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음과 뜻,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시며,
둘째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이 이것이다.
그러자 질문을 한 그 서기관은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예수님을 깎아내리고, 흠을 잡기 위해 질문을 하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한 서기관이다.
무리 속에서 어긋난다는 것.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마가복음 12장 32~3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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