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2012 김인육 작년 이맘때, 너무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정말 울면서 봤던 것 같다.결말 부분을 보고 내 친구들은 해피엔딩이라고 좋아하던데저게 어떻게 해피엔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정말 좋아하던 만화 '엔젤비트'가 생각났다.언제 다시 올지 확신할 수 없는 여자친구를무작정 기다리다가 너무 괴로워서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남자 주인공. 그런 의미에서 도깨비는 참 대단하다.대체 얼마나 기다렸을까이번 ..
마주하기/글
2017. 12. 11.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