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4

일기...?는 너무 거창한 것 같고.

그냥 간단하게 매일을 기록하는 곳.

누가 보든 말든 신경 안 쓸 생각.

며칠 동안 덥기도 하고, 벚꽃이 만개해서 '봄이네~' 생각했는데

손에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 때문에 기분이 별로였는데

기적처럼 비가 내려서 날도 다시 추워지고,

비가 좀 더 내려줄 것이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원래, 비가 내리면 힘을 전혀 못쓰는데(오늘도 진짜 8시 30분에 겨우 일어났다. 9시 수업인데;;)

비와 함께 벚꽃이 흩날리니 ㅎㅎ

며칠 만에 운동을 쉬었다.

진짜로 과제를 매주 하나도 안 빼놓고 다 했는데,

해야 할 과제가 11개인 것을 보고 정신을 놓아버렸다.

저녁 먹고 과제할 생각이었는데,

기타 쳤다.

오늘의 곡은 kotaro oshio의 'wings~ you are the hero'와

'cherry blossom time'.

한 2시간 정도? 랩실에서 베짱이처럼 띵가띵가 하는데

옆 랩실에서 박사과정 하시는 중국분이 양해를 구하셔서...

정리하고 기숙사로 갔다.

원래 9시에서 11시는 늘 운동하는 시간이지만,

오늘은 정말 못할 것 같아서 쉬었다.

'죄수 운동법'이라는 책으로 운동을 하는데,

이 책에서는 하루 운동하면 2, 3일 쉬는 루틴이라는 핑계로...

뭐, 하루 쉬어서 찝찝했지만...

그 시간에 앞으로의 운동계획을 짰다. 책에 나오는 2 Days Program을 참고해서!

1단계부터 차근차근 모든 단계를 마스터하는 그날까지!

오늘의 운동 : 브리지 1단계 10 x 2 set.

하고 보니깐, 브리지는 상급 동작이라서... 다시 하는 건 몇 달 뒤가 될 것 같다.

1단계 동작이라 쉽게 할 수는 있지만, 운동에 있어서는 융통성을 버려야겠다.

다시 식단 조절도 시작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