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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내기/하루하루

예의, 예절?

계절학기를 수강 중이다.

2과목, 5학점을 듣는데

학기 중보다 바쁜 기분이다.

ㅠㅠ

발표와 토론

사회현상의 경제학


교양 과목들을 미리 들어놓으려고 하는 것인데

관심 있는, 내가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과목들을 선택했다.


사회현상의 경제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교수님이 뭘랄까? 유시민 씨를 닮았는데

수업 내용도 참 재미있다.


발표와 토론이 문제이다.

교수가 문제.

대전대학교

최xx 교수


수업 시간의 2/3을 예의, 예절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어쩐다.

윤리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말한다.

사실, 그러는 교수님들은 꽤나 많다.

그것에 대해서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다.

공부 잘해서 뭐하나

사람이 되어야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적어도 교양 수업에서

그런 것에 대해서 가르쳐주려는 교수가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교수의 행동이다.

입에 침을 튀기면서

(실제로 엄청 튀긴다 ㅡ,.ㅡ)

예의와 예절을 말한다.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말이다.


뭐, 손이 차가워서 그럴 수도 있다.

물론 강의실은 후끈후끈하지만

나이가 들었으면 추위를 많이 타니

그러려니 한다^^

사람을 말할 때, 늘 사용하는 호격조사

이 x끼, 저 x끼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누가 누구한테 예의와 예절,

윤리와 인성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업에 결석을 하고,

지각을 하고, 등등

갑질이라고 말하면서

니들은 늘 을이냐고 억울하냐고

니들이 나한테 갑질한다고 하는데

피해 망상이라고 뚝배기를 쳐주고 싶다.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수업시간의 행동과 발언을 보면

교수가 정말 대단한 벼슬인 것 같다.

가르칠 생각도 없다.

참 편하게 돈 버는 것 같다.

누가 을이라고 징징대는 건지 참;;


지난 학기에도(수강은 안 했지만)

몇 번 말하는 것을 들은 적 있는데

정치적인 이야기도 참 많이 하더만

그 나이 먹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거 완전 요즘 말하는

'꼰대'아닌가요?


도저히 참지 못하겠기에

내일도 그런 식으로 한다면,

수업이 끝난 후, 조용히 찾아가서 말씀 드리려고한다.

그렇게 살지 마시라고^^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기타노 다케시의...

그 말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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