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남은 교생실습. 피곤하다. 아쉽다. 즐거웠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다. 우한 폐렴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1994 도종환 우연히 김용택 시인의 '사람들은 왜 모를까'라는 시를 보았다. 시 중간의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구절을 보는 순간 도종환 시인의 이 시가 생각났다. 한 사람의 삶도 그렇고, 나라도 그러하겠다. 김일성 주체 사상을 사모하는 사람의 손에서 써졌다는 것이 유일한 흠인 시라고 생각한다.
시험을 3개나 본 하루!사실, 이제 시작했다. 디지털 논리회로와유클리드 기하학그리고 C++....; 디지털 논리회로는 자신 있게 잘 봤다고 말할 수 있다.내가 모르는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ㅠㅠ 유클리드 기하학은 겨우 5문제만 나왔지만오픈북이라서 방심하고 갔는데꽤나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나왔다.그럼에도 다 풀었으니 괜찮을 것 같다. C++은....많이 공부한 편은 아니지만그래도 공부한 것들이 전부 나와서 쉽게 쉽게 풀 수 있었다.근데 1번 포인터 문제 ㅠㅠㅠ수십 번 고민하고, 처음에 쓴 답을 고쳤는데나와서 바로 프로그래밍을 해봤더니처음게 정답이다....역시 시험은 바꾸면 안 된다.이걸 빨리 털어내야 다음 공부에 집중하는데너무 슬퍼서 안된다. 흐ㅠㅠ 운동도 했다.목금토일 운동을 쉬어버려서...몸이 풀어지는 ..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울산으로 내려왔다.어제저녁에. 원래 오늘부터 시험기간이지만,나는 금요일 공강이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시작한다.월~목. 무슨 중, 고등학교도 아니고월요일에 시험을 3과목 본다.4과목이었는데 한 과목이 목요일로 바뀌었다ㅠㅠㅠ교수님 사랑합니다.4과목 전부 3학점 짜리라... 시험공부.이번 주는 알바를 쉴까 싶었지만,주간이어서 시간이 괜찮기도 하고.내 공부 스타일 상앉아서 공부만 하는 것보다읽고, 문제 풀 때를 제외하고는빨빨빨빨 돌아다니면서 머릿속으로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지라. 아, 이번 주에 느꼈다.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는 것을. 20, 21살 때는 진짜5, 6일씩 잠을 안자도 쌩쌩했는데월, 화, 수 3일 동안 시험 대비 한답시고 잠을 조금 적게 잤는데(합쳐서 4시간?)죽는 줄 알..
뭔가 정리된 기분이다.어제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그러나 조금 차분해진 느낌. 시험기간이다 이제.다음 주 월요일에만 4과목의 시험을 본다.심지어 전부 3학점짜리. 마음이 답답했었다.조급해졌다.공부를 한다고 하는데,앞선 몇 번의 시험에서 생각했던 점수를 받지 못했다.노력해도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공부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결과가 같으니깐. Simon Sinek의 말이 또 생각난다. '믿음'이라고. 변할 것이라는. 월요일에 거의 밤을 새웠다. 아침 7시에 침대로 가서1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어제도 새벽 4시까지 깨어있었다.조급함이 불러온 행동.시험기간에 밤새는 스타일이 아니다.식단 조절을 할 때는 하는 편이지만, 그것에 스트레스받는 타입은 아니다.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얼마만큼 꼭..
몸이 이상한듯싶다. 원래부터 비 오는 날에는 기면증 증상이 있기는 했다.눈 깜빡이면 2, 3시간씩 지나있고;; 졸리지도 않았는데.근데 요 며칠은 날이 좋은데도 그런다. 아까 저녁 먹고 나서 프로그래밍을 짜다가'흐음~...'하면서 눈 깜빡였더니 2시간 넘게 지나있었다. ㅠㅠ몸은 전혀 잠들었던 느낌이 아닌데, 시간이 흘러있으니... 오늘 몸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은 확실하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발이 굉장히 차가웠다.난 열체질이고, 손이 항상 따듯한 편인데..샤워하면서도 너무 추워서ㅠㅠ물을 아무리 뜨겁게 해도 춥더라으~!!! 이러면 안 되는데!!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기절(?ㅋㅋ)해 있다가그 이후로 잠들었던 것을 인지했으나...앉은 그 상태로 못 일어나겠더라예전에 한창 가위 많이 눌렸던 그 느낌 나면서..
뭔가 루즈한 하루다.(아직 끝나려면 한~참 멀었지만) 따듯한 것이라는 예보에 얇게 입고 나왔다가아침에 추워서 벌벌 떨었다. 날씨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금요일부터 손발이 차고, 계속 춥다.머리가 계속 멍~한 것이 감기 기운이 확실한데차라리 확 아프던가미묘하게 지끈거려서 집중도 안 되고...멍~하니 있다 계속. 디지털 논리회로 2번째 시험을 치렀는데.과연 몇 점일까.... 첫 시험을 잘 못 봐서 걱정된다. C++....진짜 별로다.과목 자체가 아니라. 교수가;과제를 내주고서는제출 기한을 하루 남기고서제출할 수 있게 열어준다.그리고 과제 프린트물에 실행 결과가 보이지 않아서올려주신다고 해놓고서는....며칠이 지나서야 올려주고 과제가 쌓여있으면 답답한 나 같은 사람을 아주 피 말린다. 이건 성실함의 문제 아닌..
어제까지 해서 바쁜 과제들을 다 끝내놓았기 때문에 꽤나 여유로웠던 하루.어제 바로 또 과제가 생겼지만;; 일월화 3일 동안 매일 과제를 하고 나면 새벽 3, 4시.곧 다가올 중간고사를 나름대로 준비하기 위해서과목별로 노트 정리를 하고 있는데...조금 집중해서 하다보면 5시.잠을 아예 안 잘 수는 없기 때문에 한 숨 자고8시에 일어나서 씻고, 수업 들으러 가고.굉장히 뭐랄까 정신없이 지냈다. 어제부터 다시 제대로 식단 조절도 병행해야겠다 싶어서.어제(10일) 저녁은 바나나 1개, 반숙 계란 1개.편의점에서 파는 감동란(?) 이 반숙으로 나오는 달걀인데.오... 이걸 이제야 알다니 진짜 맛있다. 무튼, 오늘 아침도 똑같이 먹었고.오늘 저녁도 똑같이 먹었다.점심을 과식하지는 않았지만,식사량도 조금 더 줄여야 ..
간단한 하루였다.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새벽에만 잠깐 내렸던 어제와 다르게,오늘은 하루 종일....다른 목요일보다 훨씬 여유로운 하루의 시작. 1. 오토마타 수업이 휴강2. 인터넷 프로그래밍 수업도 휴강 = 오늘 공강이 되어버렸다. 8시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빨래하면서 아Q정전 읽었다.11시 10분에 독서인증 시험을 신청해놨는데책을 제대로 못 읽어서... 다행히 전에 읽었던 책이라서금방 읽을 수 있는!아, 여기 포스팅도 해야 하는데진짜 루쉰의 아Q정전은 재미도 있으면서 의미도 있는 책이다. 점심은 랩실에서 중국음식 시켜 먹었고,6시까지 계속 인터넷 프로그래밍를 과제했다.아니, 좌표값 따는 것 부터 해서...어려운 것 하나 없는데너무 귀찮은 것만 가득하다. 전에 비가 오는 날,버스를 탔다가 막..
일기...?는 너무 거창한 것 같고.그냥 간단하게 매일을 기록하는 곳.누가 보든 말든 신경 안 쓸 생각. 며칠 동안 덥기도 하고, 벚꽃이 만개해서 '봄이네~' 생각했는데손에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 때문에 기분이 별로였는데기적처럼 비가 내려서 날도 다시 추워지고,비가 좀 더 내려줄 것이라고 하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원래, 비가 내리면 힘을 전혀 못쓰는데(오늘도 진짜 8시 30분에 겨우 일어났다. 9시 수업인데;;)비와 함께 벚꽃이 흩날리니 ㅎㅎ 며칠 만에 운동을 쉬었다.진짜로 과제를 매주 하나도 안 빼놓고 다 했는데,해야 할 과제가 11개인 것을 보고 정신을 놓아버렸다.저녁 먹고 과제할 생각이었는데,기타 쳤다.오늘의 곡은 kotaro oshio의 'wings~ you are the hero'와'che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