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 정현종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사랑한다는 것이다 함께 하지 않았던 순간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과 앞으로 함께할 시간 당연한 말이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모든 것들은 사랑하는 그 사람 곁에 서서 손 흔들며 다가오지 않는다 뒤에 숨어서 기회를 노리다가 나 역시 그 과거의 일부로 만들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사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말로 마무리한다. "사랑은 지성에 대한 상상력의 승리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주하기/글
2017. 12. 21. 14:53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1999 정현종 참 예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무언가를 쫓기에 현재를 놓치지 않는 것이중요하다는 말로 다가온다. 또한내가 무심코 지나온 모든 순간이모든 가능성이라는... 고2 겨울부터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었는데무엇을 내가 정말 하고 싶은지,해야 할지 몰라서.목적을 잃어서 ..
마주하기/글
2017. 12. 17.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