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아끼면 똥 된다' 아까워서 아까워서꽁꽁 감쳐두고 있다가펼쳐보지도 못하고 있다가언젠가 열어봤을 때,이미 죽어버렸다면,사라져 버린다면,그만큼 슬픈 일이 어디 있을까. 한낱 물건도 그러할 텐데마음은 어떠할까? 마음이 더 그렇지 않을까 무언가를 좋아하는 그 마음을,고마워하는 마음을,표현하지 않으면상대는 모른다.그리고 내게도 같다. 마음도 그렇다.아끼면 똥 된다. 아낌없이 표현하자.많이 망설이기는 했는데아니,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데,내가 내 진로에 대해서 다짐했던 것처럼일단 걸어가자그러면서 고민하고, 부딪히자 가만히 서 있는 것으로는아무런 길이 열리지 않는다.
오늘은 내내 이적과 표적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이상하게 4장씩 읽는데 주제가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셨는데,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표적을 구하고, 이적을 행하시는 것을 기다린다. 하지만...정작 보여주셔도 믿지 않는 모습은 정말;; 결국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뜻이다. 심지어 고향으로 돌아가셨을 때는 배척받으신다.어릴 적부터 보던 "예수"가 자라서선지자라고, 그리스도라고 하니그게 말이 되냐면서... 하지만, 반대로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오셨다는 이유로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도대체 어떻게 오시길 바라는 걸까. 나는 내 모든 주관을 버리고하나님을 바라보는가.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우리나라에서 200만 부 넘게 팔린 바로 그 책.하지만 생각보다 끝까지 읽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책! 쉬운 사례들로 예를 들지만,생각해야 하는 것들은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경제학 수업 때 tvN의 '어쩌다 어른'을 보았다.안 그래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서인증제(책을 읽고 시험을 보는 제도)를 위해다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는 중인데주제가 '정의란 무엇인가'였다.물론, 그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정의가 뭐냐고 묻는 것만큼 유치한 질문이 없지만,동시에 그것만큼 어려운 질문이 없다. 그냥 그런 일상. 계절학기 교양 수업으로 경제학을 수강하는데가장 재미있는 부분은,지난 학기 수강했던 2개의 철학 강의와 같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한다.결론이..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
오랜만의 글인 것 같다.(작심삼일의 좋은 예) 무슨 글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어제 무언가를 읽고서사랑은 식은 커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뜨거우면 마시지 못한다.물론, 그렇다고 버리지는 않는다.겨울이라면, 손으로 꼭 쥐고 있겠지 아이스는 나름의 매력이 있다.따듯하지는 않지만, 시원하니깐.친구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얼음이 녹아버리면 맛이 없어진다.반대로, 너무 식은 커피는 최악이다. 한 모금.그리고는 버리게 된다. 적당히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한다.물론 그렇지만,거리를 두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친다면버리게 된다.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웹툰 '연애학'에이런 말이 나왔다. "끝이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식은 커피를 따듯하게 할 수 있을까?전과 같은 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