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말씀을 열심히 읽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은 마태복음 4장까지 읽었는데,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헤롯을 피해 애굽으로 가시고,아켈라오를 피해 갈릴리 나사렛으로 가시고. 그 모든 과정을 통해하나님의 말씀을 어긋남이 없게 하셨다. 사실, 하나님은 아무것에도 매여있지 않는 분이신데왜 굳이 그 모든 것을 지키면서 이루려고 하셨을까? '믿게 하려 하신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들이 기다리고, 믿는 말씀 그대로 보여주신다면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우리가 알다시피...보여주신다고 해서 믿는 것은 아니다. 기다리던 모든 것을 보여주셨지만,기대하던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믿지 않는다. 나는 다를까?아니라고 생각한다.나도 무언가를 바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세상의 한 계절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러지 않았으면...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본다. 하나의 부분이 아니라 나라는 세상을 온전히 좋아해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계절에는 상관없이, 날씨도 신경 쓰지 않고, 이 세상을 온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전에. 나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일까. 운명적인 사랑에 매달리지는 않지만, 그것에 회의적이지도 않다. 어느 날 내게 운명적인 사랑이 다가온다면 나는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아낌없이 ..
예수님은 그곳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그때 그 지역에 사는 한 가나안 여자가 나아와서"주님, 다윗의 후손이시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제 딸이 악한 귀신이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쳤다.그러나 예수님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자 제자들이 예수님께"저 여자가 소리치며 우리 뒤를 따라오고 있습니다. 쫓아 버리십시오" 하였다.예수님이 그 여자에게 "나는 잃어버린 양과 같은 이스라엘 사람에게만 보냄을 받았다" 하시자그 여자는 예수님 앞으로 와서 절하며 말하였다."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자녀들의 빵을 빼앗아 개에게 던지는 것은 옳지 않다""주님, 맞습니다. 그러나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정말 네 믿음이 크구나! 네 소원대로 될 것이다" 그러자 바로 그 순간에 그 여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
울산과 대전을 매 주말마다 오고 가는 것이 힘들어서...대전에 있는 교회를 다니려고 했다.울산에서 섬기는 것들을 줄이려고 하는데방송부는 최근 행사가 많아서 뭐,사실 나 하나 빠져도 잘 돌아갈 곳이라 걱정은 안 한다. 그런데 청년부에서 부리더를 덜컥.리더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기는 하지만그냥 휑 가버리기에는찜찜하게 만든다. 게다가 청소년 교사를 작년부터 하고 있는데,올해는 이런 사정으로 인해서반을 맡지 않기로 했었는데그랬는데... ㅠㅠ사정으로 인해서 '또' 반을 담당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작년에 1학년을 맡았었으니,작년의 아이들을 그대로 다시 담당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앗...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가만히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처음으로 아이들을 맡아서어려운 부분이 많았었는데,더 잘해주고 싶은데 ..
오랜만의 글인 것 같다.(작심삼일의 좋은 예) 무슨 글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어제 무언가를 읽고서사랑은 식은 커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뜨거우면 마시지 못한다.물론, 그렇다고 버리지는 않는다.겨울이라면, 손으로 꼭 쥐고 있겠지 아이스는 나름의 매력이 있다.따듯하지는 않지만, 시원하니깐.친구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 얼음이 녹아버리면 맛이 없어진다.반대로, 너무 식은 커피는 최악이다. 한 모금.그리고는 버리게 된다. 적당히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한다.물론 그렇지만,거리를 두고 있다가 타이밍을 놓친다면버리게 된다.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웹툰 '연애학'에이런 말이 나왔다. "끝이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끝난 게 아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식은 커피를 따듯하게 할 수 있을까?전과 같은 맛은..
너의 최선과 나의 최선너가 나를 향해 뛰어올수록내가 너를 향해 뛰어갈수록더 멀어졌던 거야누구의 잘못도 아니야우린 단지 방향이 달랐을 뿐 나 때문에 뒤돌지 마사랑 때문이라며 변하지 마그런 너이기에 아름다운 거야그런 너라서 예쁜 거야 혹시 알아?사랑도 우리 만난 이 행성 같다면각자의 길의 끝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꼭 그럴 거야 - 사랑도 지구처럼 둥글다면 -17.10.1520;56강병주 알아. 너 최선을 다한 거나도야그래서 지금의 우리, 후회하지 않아너도 미안해하지 마가끔. 아니 좀 자주너 생각 날 때면 고마워할게우린 그냥 방향이 달랐을 뿐이야
너가 있을 법한 방향으로 내 마음을 쏘아 보낸다 한 번. 두 번. 이 방향이 아닌가 조금씩 바꾸어가면서 계속해서 보내본다 그러다가 문득 처음 그 자리에 돌아온 것을 알게 되면 생각한다. 내 옆에 없구나 내 마음의 레이더 쏘아 보내는 것을 멈추고... 그리고 그만둔다. 한참 후에 너가 그때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시간 흘러 내가 그때 너를 애타게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너는 내게 무슨 말을 할까 스텔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데 사실, 눈에 보인다. 마음이 보내지지 않을 때는 그냥 손 내밀어 보기를 손 내밀어 오지 않을 때에는 눈을 감고 느껴 보기를 2017.04.04 강병주